[MBN스타 유지혜 인턴기자] ‘추적 60분’에서 스마트폰의 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6일 방송된 KBS2 ‘추적60분’에서는 분실된 스마트폰이 거래됨에 따라 2차 피해를 본 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6월, 분실이나 도난당한 스마트폰으로 유료 게임을 결제한 후 기기를 되파는 수법으로 수천만 원을 챙긴 일당이 검거됐다. 이외에도 개인정보 유출로 고생한 피해자들도 속속 등장했다.
↑ 사진=추적60분 방송 캡처 |
그는 “하지만 여자친구 휴대 전화로 내가 무심코 저장했던 여자친구의 나체 사진이 전송된 상태였다”며 “그들은 이를 통해 협박을 했고, 이미 내 휴대 전화의 저장 목록에 있던 번호의 절반 가량에 그 사진이 전송된 후였다”고 이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결국 여자친구는 직장을 그만둬야 했고, 나 또한 사람들의 시선 속에서 악몽같은 시간을 버텨야 했다”고 고백해 개인 정보가 들어있던 스마트폰의 분실이 얼마나 큰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경고했다.
이와 더불어, 스마트폰 안에 저장돼 있던 신분증 사진 때문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 담보 대출을 당한 사람도 등장해 스마트폰의 분실이 심각한 개인 정보 유출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줬다.
이에 전문가는 “스마트폰의 분실은 신용카드를 분실한 것과 동일시 해야 한다. 신용카드를 잃어버리면 ‘그냥 잃어버리고 말자’고 생각하는 사람 아무도 없지 않냐. 하지만, 스마트폰은 잃어버리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신용카드처럼 분실 사실을 알자마자 바로 정지 신고를 해야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제작진은 스마트폰의 잠금장치 푸는 동영상까지 인터넷 상에서 돌고 있다는 점을 발견하고 IT기기에 관심이 많은 고등학생들에게 스마트폰의 잠금장치를 푸는 것을 제안했다.
놀랍게도 이들은 짧은 시간 안에 완벽하게 스마트폰의 잠금장치를 풀어냈고, 그 원리에 대해도 정확하게 설명해 잠금장치의 해제가 조금의 정보만 알면 할 수 있는 것임을 몸소 보여줬다.
이에 전문가들은 “잠금장치는 당연히 해야하고, 기본적인 USB디버깅이라는 컴퓨터와 단말기의 연결을 허용하는 설정을 비활성화 해놓아야 잠금장치 해제를 막을 수 있다”, “디바이스 내에 보안 잠금 설정을 통해
한편, ‘추적60분’은 생활 속의 문제를 집중 추적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탐사보도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10시 25분에 방송된다.
유지혜 인턴기자 yjh0304@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