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인턴기자] ‘참 좋은 시절’ 최화정이 윤여정을 안고 눈물을 흘렸다.
26일 방송된 KBS2 ‘참 좋은 시절’ (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 45회에서는 이사를 가기 전날 장소심(윤여정 분)과 나란히 누워 심경을 고백하는 하영춘(최화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다음날 이사를 나가는 하영춘은 장소심과 함께 누워 “나 없다고 또 울지 마시라”며 장소심에 입을 열었다. 이에 장소심은 “내가 그럴 리 있냐”며 핀잔을 줬지만, 하영춘은 “예전에 잠깐 꽃놀이 갔을 때도 ‘영춘아’ 하면서 울지 않았냐”며 장소심을 놀렸다.
↑ 사진=참좋은시절 방송 캡처 |
이에 장소심은 복잡한 표정을 지으며 “난 자네에게 아무것도 해준 게 없다고 생각했지만, 내가 그렇게 좋은 걸 줬다”고 대답했다.
또한 하영춘은 “형님, 고맙다”며 “형님, 저 한 번만 안아주시면 안 돼요?”라고 물었고, 장소심은 자리에서 일어나 그를 얼싸 안아 줬다.
이에 하영춘은 눈물을 흘리며 “전 이제 못 찾아오니까 형님이 저를 자주 찾아와 주세요”라고 부탁했고, 장소심은 “영춘아. 동희는 이 집의 아들로 잘 살고 있을 거니까 걱정하지 마라. 사실 영춘이가 제일 걱정됐지만, 이렇게 씩씩하니 이제 됐다”라며 같이 눈물을 흘려 보는
한편, ‘참 좋은 시절’은 15년 만에 떠나왔던 고향에 돌아오게 된 한 남자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가족의 가치와 사랑의 위대함, 내 이웃의 소중함과 사람의 따뜻함을 담아낸 드라마다. 김희선, 이서진, 택연, 류승수, 김지호 등이 출연한다.
유지혜 인턴기자 yjh0304@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