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26일 오후 10시 방송예정인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WISH(Where Is my Super Hero?, 이하 WISH)' 2화에서는 SNS '좋아요'를 늘리기 위한 핫젝갓알지의 고군분투가 방송된다.
SNS '좋아요' 수가 6만9950이 되어야만 공연을 할 수 있는 핫젝갓알지는 좀처럼 늘지 않는 '좋아요' 숫자 때문에 고뇌에 빠졌다. 지난 1화에서 문희준은 "SNS와 Fa**B**K?은 다른거잖아?"라고 외칠만큼 SNS에는 문외한이다. 은지원도 상황은 마찬가지라 이들의 고민이 깊을 수 밖에 없었다.
핫젝갓알지의 공식 계정을 만들고 2주가 지나도록 '좋아요' 수가 늘지 않자, 아날로그가이 문희준, 데니안, 은지원, 천명훈은 온라인이 아닌 길거리로 직접 나서, 팬 확보에 총력을 다했다. 2030여성들이 밀집한 강남 신사동 가로수 거리에서 여심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핫젝갓알지는 고민 끝에, 티저 영상을 통한 홍보를 결심하게 된다.
문희준의 집으로 모인 핫젝갓알지 멤버들은 티저 촬영을 앞두고 '특급 연기선생님'을 모셨다. 다름아닌, '로봇연기'로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장수원을 초대해, 티저 촬영을 함께 한 것. 장수원은 "CF 제의가 하나 들어온 게 있다. 콘티가 태권V라서 조율 중이다"라고 말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서 펼쳐지는 장수원의 연기 퍼레이드에 핫젝갓알지 멤버들은 이를 악물고 웃음을 참았다.
이날 티저 촬영에서 장수원의 트레이드 마크인 '로봇연기' 느낌이 잘 안살자, 문희준은 "그때 그 느낌이 아닌데?"라며 말했다. 이에 장수원은 "그거보다 더 이상 못할 순 없어"라며 셀프디스를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로써 탄생한 핫젝갓알지의 첫 티저는 장수원의 "어디 다친 데 없어요? 괜찮아요? 많이 놀랬죠? 미안해요. 근데 난 네가 좋아요" 주옥같은 '사랑과 전쟁'을 패러디한 영상으로 완성됐다.
'WISH'는 핫젝갓알지의 멤버 문희준, 천명훈, 데니안, 은지원의 '여심 잡기' 프로젝트로, 핫젝갓알지의 SNS(http://www.facebook.com/2014wish)에서 6만9950명에게 '페이지 좋아요'를 받으면, 오픈 콘서트를 열게 된다. 핫젝갓알지 4인방이 각박한 현실에 지친 2034여성들의 여심을 위로해줄 HERO가 되기 위한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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