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 서세원, 서정희 부부가 파경까지 가게 된 비화를 파헤쳤다.
이날 제작진은 폭행 사건 후 딸이 살고 있는 미국으로 떠난 서정희를 직접 만나 파경 심경을 들었다.
서정희는 남편 서세원이 자신뿐만 아니라 자녀들까지 언어 폭행을 했으며 독재자로 군림하는 남편 때문에 사회 활동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과거 방송에서 유학 간 딸에 애정을 표했던 서세원은 충격적인 두 얼굴을 가지고 있었다. 서정희가 공개한 음성 메시지에는 서세원이 딸에게 “내가 너 얼마 돈 들여서 키웠어? 네가 나한테 이런 짓을 해?” 등의 폭언이 포함돼 충격을 줬다.
이어 서세원의 폭행 CCTV도 단독 공개됐다. 영상에서 서세원은 쓰러진 서정희의 발을 잡고 질질 끌고 들어왔고 이 과정에서 서정희는 머리를 바닥에 부딪히며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수모를 당하고 있다.
서정희는 당시 상황에 대해 “그날 언어 폭행을 심하게 하다 내가 일어나려 하자 나를 요가실로 끌고 가 내 목을 조르기 시작했다. 눈알이 빠질 것 같았다. 왼쪽 다리를 잡고 엘리베이터까지 가게 된 거다. 19층에 올라갔을 때 계속 끌리고 있을 때 경찰이 오게 된 거다”라고 설명했다.
경찰 출동으로 서정희 씨는 바로 병원으로 이송됐
한편 서세원과 서정희는 지난 1983년 결혼해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서세원은 최근 재정난으로 자신이 세운 청담동 교회 운영을 잠정 중단했으며 서정희도 교회 전도사로 활동해왔으나 현재는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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