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서 김창렬은 “비가 내리니까 괜히 마음이 울적하고 친구들도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어린 시절 아버지가 교훈으로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고 중요한 건 친구다’라고 이야기 했었다”며 “그때는 잘 몰랐는데 이제는 알 것 같다”고 울컥했다. 결국 울음을 터트린 김창렬은 “오늘 신나게 할게요. 죄송합니다”라며 애써 감정을 추스렸다.
그는 유채영 사망 소식이 전해진 이후 자신의 트위터에 “어릴 적 제 친구가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정말 행복하기를 기도하고 축복했는데. 멀리 떠났네요. 그녀를 아는 모든 분들 그녀와 그녀의 가족을 기도해 주세요. 채영아. 아니 수진아
두 사람은 같은 시기에 활동하며 절친한 사이로 유명했다. 특히 김창렬은 지난 2008년 유채영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불러 돈독한 우정을 과시했다.
한편, 유채영은 이날 오전 8시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위암 투병 끝에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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