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호일-최민수 극찬 신예 피콕, 단독콘서트 개최

[MBN스타 박다영 인턴기자] 피콕이 음악성을 인정 받았다.

싱어송라이터 김상훈과 조영일로 이뤄진 남성듀오 피콕(Peacock)이 지난 16일 첫 데뷔 EP앨범 ‘아프리브아제’(apprivoiser)를 발표하고 오는 8월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공작새를 뜻하는 ‘아프리브아제’는 싱어송라이터답게 전곡 자작곡으로 조영일의 피아노와 김상훈의 일렉 베이스로 만들어낸 독특한 구성의 곡들을 선보이고 있다.

↑ 사진 제공=롤링컬쳐원

모던한 팝과 포크에 R&B 스타일까지 포용한 보컬과 음악을 내세우며 지난 16일 타이틀곡 ‘길들여지다’를 포함, 총 9트랙이 담긴 첫 앨범 발표 후 한 달여 만에 여는 콘서트로 2시간여 동안 자신들의 ‘아프리브아제’ 수록곡은 물론 전람회와 김동률, 데미안 라이스 등의 명곡을 조합해 자신들만의 라이브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앨범 발매 쇼케이스를 통해 전 015B 멤버이자 현재 밴드 이젠(EZEN)의 장호일은 “예전에 전람회 느낌이 많이 든다. 그래서 친숙하다. 음악은 잘하니까 두 사람이 싸우지 말고 꾸준하게 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배우 최민수는 “피콕 동생들이랑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오후 8시 트라이브 바에서 라이브 무대를 펼친다. 피콕의 음악은 눈을 감고 들으면 그림이 보이는, 풍경이 보이는 음악이다. 지난 번 공연 때 ‘내 피가 정화되는 느낌이야’라고 말했던 적도 있다. 삶의 무게를 피콕 음악을 들으며 일기장 같이 돌아볼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또한 성우진(음악평론가·경인방송 ‘한밤의 음악여행’ PDJ)은 “공작새의 자태처럼 화려하고 멋진 날개를 펼치기 전에, 가장 안정되고 잘 보이는 장소를 찾아 자리를 잡고 있는 모습이, 노래들을 듣고 있노라면 먼저 머릿속으로 영상들이 떠올려지는 특성도 느껴진다. 모던한 팝과 포크에 살짝 R&B 스타일까지 어우러져 포용하고 있는 독특한 보컬 스타일과 음악은 특별한 개성이자 변별력으로 자리하며 이들을 기억시킬 것 같다”고 평했다.

한편 피콕의 첫 단독콘서트 ‘아프리브아제’는 8월 15일 오후 7시 서울 서교동 롤링홀에서 개최되며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가능하다.

박다영 인턴기자 dy1109@mkculture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