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안무가 최인숙이 뮤지컬 ‘살리에르’ 안무에 대해 설명했다.
최인숙 안무가는 24일 오후 서울 종로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살리에르’ 프레스콜에 참석해 “작품 속 군무에는 악의적인 감정을 담았다. 다른 이들이 살리에르를 몰아가거나 그를 도망가게 하는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며 “드라마틱한 안무에 맞추려고 노력했다. 때문에 상징적이고 함축적인 동작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 “내면세계의 악의적인 부분을 강조했고 세트가 거울이라 살리에르와 젤라스 두 사람의 갈등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 사진제공=HJ컬쳐 |
‘살리에르’는 1인자 모차르트가 아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인물 살리에르에게 초점을 맞춰 그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본다. 살리에르의 음악과 삶을 재조명, 모차르트를 바라보며 열등감, 질투를 느끼는 그의 모습으로 보통의 사람들을 대변한다.
특히 전면에 거울을 사용한 실험적인 무대 디자인으로 등장인물의 심리적 공간, 내면의 갈들, 고뇌 등을 효과적으로 표현한다. 18세기 살리에르와 모차르트의 음악도 새롭게 편곡해 21세기 뮤지컬 넘버로 녹여냈다.
뮤지컬 배우 최수형 정상윤은 노력과 실력으로 자리를 지켜온 오스트리아 빈의 궁정악장 살리에르 역을, 김찬호 조형균은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