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준용 기자] 배우 오지호 주연의 ‘아일랜드-시간의 섬’(감독 박진성·제작 ㈜고앤고 필름)이 크랭크업을 했다.
‘아일랜드-시간의 섬’은 큰 사고를 겪은 후 제주도 고향집으로 돌아온 한 남자가 밤마다 미스터리한 일을 겪으면서 진실을 추적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오지호가 ‘아일랜드-시간의 섬’에서 열연하는 캐릭터는 큰 사고를 겪은 후 유령이 산다는 집으로 이사를 오게 되는 남자 K다. 이사 후 K는 매일 밤 미스터리한 광경을 목격하게 되고 이에 대한 진실을 쫓기 시작한다.
연주의 남편인 김군 역은 뮤지컬과 연극으로 깊은 연기 내공을 쌓아온 데 이어 최근 ‘신촌좀비만화’로 스크린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 배우 강필석이 맡아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인다.
그리고 어느 날 갑자기 제주도로 흘러 들어온 K에 대한 궁금증으로 그의 일상을 관찰하며 늘 붙어 다니는 묘한 아가씨 역에는 뮤지컬 ‘빨래’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뮤지컬 배우 윤지원이 분해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오지호는 마지막 촬영이 끝난 후 “많은 감정을 쏟아내야 했던 캐릭터였다. 그렇기에 더욱 애착이 가고 꼭 해내고 싶었다. 이렇게 아름다운 이야기를 써주시고 열정 넘치는 감독님과 함께 작업하게 돼 행복했다. 제주도에서 함께 고생해준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전하고 싶다.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라며 캐릭터는 물론 촬영 현장에 대한 깊은 애정을 전했다.
박진성 감독 역시 “배우로서 흥미로울 수도 있지만 매우 어려운 캐릭터인 K 역을 완벽 그 이상으로 보여준 배우 오지호에게 감사의 마음과 함께 박수를 보내고 싶다. 영화를 완성시켜준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다시 한 번 고맙다는
한편, ‘아일랜드-시간의 섬’은 후반작업을 마치고 2014년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