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유채영, 엄숙한 분위기 속 빈소 마련…적막 깬 울음소리

[MBN스타 박정선 기자] 가수 유채영(41·본명 김수진)이 24일 오전 사망한 가운데, 서울 신촌세브란스 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됐다.

빈소가 마련되기 전 장례식장은 고요한 침묵으로 가득 찼고, 빈소를 마련하기 위한 이들의 손과 발만 분주하게 움직였다.

↑ 가수 유채영(41·본명 김수진)이 24일 오전 사망한 가운데, 서울 신촌세브란스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됐다. 사진=MBN스타 DB

오전 11시가 되자 유가족들의 울음소리가 적막을 깼다. 그로부터 얼마 후 빈소 전광판에 고 유채영의 빈소가 마련됐음을 알리는 사진이 올라왔고, 취재진도 속속 도착하고 있다.

현재(오후 12시)까지는 몇몇 지인들만이 고인의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하고 있다.

한편, 유채영은 작년 10월 위암 말기 판정을 받아 개복 수술을 받았다. 수술 도중 기타 장기로 암세포가 전이된 사실을 알고 암 세포 일부만 제거한 채, 항암 치료를 계속해서 받아오다 이날 오전 8시께 생을 마감했다.

특히 남편과 가족 외에 지난 21일부터 줄곧 병실을 지킨 김현주를 비롯해 24일 오전에 이성미, 박미선, 송은이가 병문안을 왔다가 임종까지 함께 했다.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 장례식장 특2호실(상주 김주환)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6일 토요일 기독교식 3일장으로 진행된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