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수영 인턴기자]
가수 겸 배우 유채영(본명 김수진)이 향년 41세(만4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24일 소속사 150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해 10월 위암 말기 판정을 받아 투병 중이던 유채영이 이날 오전 8시 병원에서 생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유채영의 임종은 남편 김주환씨와 가족, 그리고 배우 김현주, 개그우먼 박미선, 송은이가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김현주는 유채영이 투병 중에도 가족과 함께 줄곧 병실을 지킨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현재 빈소는 마련되지 않았으며, 유족으로는 남편 김주환 씨가 있다.
소속사는 “위암 투병 끝에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그의 생전 밝았던 모습들을 오래 기억해주시길 바라며 고(故) 유채영 님의 명복을 빈다”며 애도했다.
유채영은 지난해 10월 건강검진에서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같은 달 신촌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에서 개복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수술 도중 암세포가 기타 장기로 전이된 사실이 발견돼 암세포 일부만 제거한 뒤 항암치료를 받았으나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최근까지도 MBC 라디오 ‘좋은 주말 김경식, 유채영입니다’를 진행했지만 병세가 위중해지면서 지난 18일 하차했다.
한편 지난 1994년 혼성그룹 쿨로 데뷔한 유채영은 이후 혼성듀오 어스로 활동했으며, 1999년에는 솔로 가수
또한 영화 ‘색즉시공2’를 비롯해 각종 드라마와 예능에서 맹활약했다. 지난 2008년에는 한 살 연하의 사업가 김주환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누리꾼들은 “유채영, 명복을 빕니다” “유채영, 좋은 곳에 가세요” “유채영, 하늘도 함께 우네” “유채영, 마음이 아픕니다” “유채영, 라디오 들었었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