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나영 기자] 가수로 화려하게 데뷔했지만, 재능은 비단 노래와 춤에만 머물지 않았다.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주목받았고,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서도 활약을 펼쳤다. 그야말로 다재다능한 스타였다.
유채영, 본명은 김수진으로 1973년생이다. 그는 가수이자 배우, 방송인으로 다방면에서 활동을 펼쳤다. 1989년 그룹 ‘푼수들’로 데뷔한 뒤 그룹 ‘어스’(Us)와 ‘쿨’(Cool)의 멤버로 활동을 했다. 1999년에는 솔로 가수로 전향해 테크노 여전사라는 별칭을 얻으며 승승장구 했다.
가수의 길을 걷던 유채영은 다수 영화, 드라마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에 친근하게 다가왔었다. 그는 영화 ‘색즉시공’(2002)에서 코믹하고 인상깊은 연기를 펼쳤다. 이후 ‘누가 그녀와 잤을까?’(2006), ‘색즉시공2’(2007)에도 출연해 유채영만의 색깔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음악, 연기를 자신만의 색깔로 풀어내 사랑을 받았던 유채영은 다수 예능프로그램에 등장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었다. 그는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방송인으로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특유의 풍부한 표정과 재치있는 입담을 앞세워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 KBS Joy ‘미녀들의 1박2일’ 등 수많은 예능프로그램 섭외 1순위로 떠올랐다.
뿐만 아니라 유채영은 웃음을 전달하기 위해서 굴욕도 마다하지 않고 다소 민망할 수 있는 개인기를 여과없이 발휘했다. 특히 그는 자신의 큰 눈으로 우스꽝스러운 표정의 개인기를 선보여 시청자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