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밤 11시 거탑마을의 이야기를 다루는 tvN 드라마 ‘황금거탑’의 베일이 벗겨진다. 제작진은 범상치 않은 농촌 거탑마을의 모습을 두 배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제시했다.
◇ 평창 올 로케, 농촌의 다양한 볼거리 선보여
‘황금거탑’의 촬영지는 강원도 평창군으로, 지난 6월 중순부터 이곳에서 올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제작진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농촌의 평화로운 모습을 간직한 평창군의 모습을 그대로 담기 위해 헬리캠과 와이어캠 등 각종 촬영 장비를 총동원했다.
23일 방송되는 1화에서는 광활한 배추밭과 목가적인 분위기의 농촌 전경 등을 담아 농촌 드라마로서의 정체성을 살릴 예정이다. 제작진은 “아름다운 자연 풍경, 푸짐한 시골 밥상, 넉넉한 인심 등 농촌의 다양한 볼거리들을 통해 시청자 또한 피로가 풀리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대세’ 샘 오취리와 ‘거탑’ 출연진의 만남…새로운 케미
연출을 맡은 민진기 PD는 “기존의 배우들과 새로운 배우들 간의 만남을 통해 ‘푸른거탑’에서는 볼 수 없던 케미 형성을 꾀했다. 이들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조화를 통해 ‘황금거탑’이 발전한 부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금거탑’에서는 기존 ‘푸른거탑’ 시리즈의 주역인 최종훈, 이용주, 김호창, 김재우, 정진욱, 백봉기, 황제성이 지난 시즌에 이어 감칠맛 나는 연기를 선보인다.
여기에 최근 예능 블루칩으로 떠오른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새로 합류, 농업기술을 배우기 위해 한국으로 건너 온 가나 공화국 재무부 장관의 외아들을 연기한다. 그는 거탑마을에 떨어진 운석의 운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인물로, 기존 ‘거탑’ 멤버들과 어떤 케미스트리를 만들어 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밖에도 우즈베키스탄 출신 방송인 구잘이 한국어 능력 1급에 달하는 이주 여성으로 등장, 사자성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재미를 줄 예정이다. 또 거탑마을 분교 선생님으로 분하는 배슬기와 팜므파탈 다방 종업원으로 분하는 이수정, 극중 김재우의 여동생으로 등장해 이용주와 묘한 러브라인을 형성할 한은서도 주목할 만한 캐릭터다.
◇ “불혹에 ~라니” 거탑 DNA 그대로
‘황금거탑’은 여러 면에서 ‘푸른거탑’과 닮아 있다. ‘푸른거탑’이 이전에 쉽게 볼 수 없었던 군대라는 소재를 거탑 특유의 비장미로 유쾌하게 풀어낸 콘텐츠였다면, ‘황금거탑’ 역시 본격적으로 다뤄지지 않은 농촌이라는 소재를 거탑 식으로 펼쳐 보일 예정이다.
캐릭터 또한 ‘푸른거탑’ 시리즈에서 ‘황금거탑’의 농촌에 맞게 변화를 줘 이를 비교하는 것도 새로운 재미가 될 전망이다.
이전 시리즈에서 말년 병장으로 등장
한편 거탑마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농디컬 드라마 ‘황금거탑’은 23일 밤11시 첫 방송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