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준기와 유오성이 총기 액션과 칼 액션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지난 22일 충남 부여군 서동요세트장에서 열린 KBS 2TV 수목드라마 ‘조선총잡이’ 현장 공개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준기는 액션 연기에 대해 “총과 칼, 둘 다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육체적으로는 칼 액션이 더 어렵다. 칼은 합을 짜서 상대방과 많이 연습해야 한다. 선의 아름다움 등 기품이 있다는 점은 좋다”면서 “총은 한번 쏘면 끝이다. 짧지만 사극액션에 총기가 추가되니 빠르고 정확하고 역동적이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짧은 액션임에도 시간 소비가 많다. 화약, 특수효과 등 준비과정이 많기 때문”이라며 “더 좋은 액션을 보여주고 싶은데 항상 시간이 부족해서 부담도 있다. 특히 밤 액션신이 많아 밤샘 촬영도 많다. 앞으로의 감정선과 맞물려 어울리는 액션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최원신 역의 유오성도 거들었다. 그는 “칼은 합이 있고 허점이 있어도 보완할 수 있다. 총은 원샷으로 가기 때문에 더 집중을 요한다. CG 등은 기술적인 부분이고, 배우 입장에서는 저격 대상을 잘 겨눠야 한다”면
이어 “중요한건 기계적인 장치보다 인물이 갖고 있는 성격이라고 생각한다. 정서 전달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총잡이’는 조선의 마지막 칼잡이가 총잡이로 거듭나 민중의 영웅이 돼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액션로맨스로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