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일 개막하는 제39회 토론토 국제 영화제는 칸, 베니스, 베를린과 함께 세계 4대 영화제로 꼽힌다. 특히 공식경쟁 부문 없이 관객상만 존재하는 유일한 영화제다.
‘해무’가 초청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는 ‘놈, 놈, 놈’(2008) ‘하녀’(2010) ‘감시자들’(2013) 등이 상영된 바 있다. ‘해무’는 한국 영화로는 4번째 공식 초청작이다. 올해 갈라 섹션에 초청되는 20여 편의 영화 중 한국영화로는 유일하게 ‘해무’가 선정됐다.
이 영화제 예술 감독인 카메론 베일리 감독은 “‘해무’는 본질적으로 그리고 감성적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 매력이 있는 드라마다. 심성보 감독은 인상적인 데뷔작품을 선보였으며, 그의 강렬한 연출방식이 세계가 한국 감독들을 주목하게 만들었다”고 호평했다.
‘해무’는 지난 제67회 칸 영화제 마켓에서 단 10분의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한 여섯 명의 선원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해무 속 밀항자들을 실어 나르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8월 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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