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완벽한 외모와 매력을 가진 로맨틱한 추리소설작가 장재열 역을 맡은 조인성과 겉으로는 시크하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인간적인 정신과 의사 지해수 역을 맡은 공효진, 이 서로 다른 두 사람이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펼치는 로맨틱 드라마인 '괜찮아 사랑이야' 측이 첫 방송을 앞두고 관전포인트 4가지를 공개했다.
◈ 조인성, 공효진의 사랑스러운 만남
대한민국 대표 꽃미남 조인성과 대한민국 사랑스러움의 대명사 공효진, 이 두 사람의 로맨틱 드라마 동반 출연 소식은 2040 여성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기에 충분한 화제였다.
조인성이 이제까지 연기해왔던 역들은 선 굵고 어두운 매력을 지닌 캐릭터들이 많았다. 시트콤을 통해 청춘 스타로서 화려한 등장을 알렸던 조인성은 자신의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다양한 작품 선택을 통해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히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에 맡은 장재열 역은 좀 더 편안한 조인성을 만나 볼 수 있는 인물. 실제 조인성 본인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모든 걸 다 가진 매력적인 캐릭터다. 올 여름, 실제 조인성인 듯, 작품 속 장재열인 듯 싱크로율 200%를 자랑하는 극 중 인물을 통해 로맨틱한 남자의 표본을 기대해도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공개된 예고편들을 통해 조인성과 완벽한 어울림을 보여준 공효진에 대한 관심도 폭발적이다. 최근 그녀가 참여했던 로맨틱 드라마들의 연이은 성공으로 공효진이라는 이름 자체에 대한 대중들의 믿음을 보여줬던 것. 자신의 일상을 연기하는 것처럼 캐릭터를 자기화하는 능력이 뛰어난 공효진이 드라마에서는 처음 맡는 '똑똑하고 섹시하고 유머러스한' 지해수 캐릭터를 또다시 매끄럽게 소화해내 공블리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다시 한번 보여줄 수 있을 것인지 대중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 극의 재미를 높이고, 사회의 편견을 깨는 탄탄한 이야기 구성 - 옴니버스식 구성의 정신과 에피소드들, 추리 형식을 가미한 등장인물의 숨겨진 사연
'괜찮아 사랑이야'는 조인성과 공효진의 알콩달콩한 사랑이 그려지는 로맨틱 드라마다. 그러나 제작발표회에서 노희경 작가가 밝힌 바와 같이 아픈 사람을 상처 입히는 사회의 편견과 선입견에 맞서는 드라마이기도 하다.
극 중 공효진이 맡은 지해수는 정신과 의사로 정신과 병원에 근무한다. 그녀는 병원에서 다양한 아픔을 갖고 있는 환자를 만나 타고난 통찰력으로 마음 깊숙이 환자를 이해하고 다가가게 된다. 이렇게 매 회마다 등장하는 환자들에 대한 다양한 에피소드들은 각각의 작은 이야기들로 구성돼 극의 재미를 높이는 동시에 우리 모두가 갖고 있는 편견과 선입견을 깨는데 자그마한 불씨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극이 전개됨에 따라 캐릭터마다 갖고 있는 숨겨진 사연에 대한 추리 형식이 극을 즐기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겉으로 보기에 모든 걸 다 갖춘 남자 장재열의 이면에는 동생을 증오하는 교도소에 있는 형 장재범(양익준)과 얽힌 어두운 과거가 숨겨져 있다. 지해수 또한 어렸을 때 경험으로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어 연애를 지속하는데 큰 고충을 겪고 있다. 이렇게 각자마다 갖고 있는 사연의 원인이 밝혀지고 해결돼 가는 과정 속에서 시청자들은 사연을 추리하는 재미와 함께 자신의 아픔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 2014 NEW 트렌드 '홈쉐어링' - 현대 새로운 공동체 모습을 꿈꾼다!
2014년 대한민국에서는 새로운 트렌드인 '홈쉐어링'이 등장해 TV 예능프로그램을 넘나들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괜찮아 사랑이야'에서도 주요 등장인물인 조인성, 공효진, 성동일, 이광수가 한 집에 동거하며 때로는 우스꽝스럽고, 때로는 서로의 마음의 상처를 어루만지며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혼자 밥 먹고 혼자 사는 1인 가구가 늘어나는 현대사회에서는 외로움이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따라서, 단순히 대중들의 호기심만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만이 아닌, '홈쉐어링'이라는 건강한 공동체를 통해 서로를 위하는 말 한마디, 주변 사람들의 관심과 배려가 가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 각기 개성이 다른 홈메이트들이 소통해 나아가는 과정의 이야기를 통해 함께 사는 사회에 대한 소망을 유쾌한 에피소드들로 그려나갈 예정이다.
◈ 성동일-이광수-진경-양익준, 연기파 배우들의 참여로 완벽한 라인업 구축!
드라마와 영화, 예능 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 맹활약을 하며 미친 존재감을 뽐내는 성동일, '아시아 프린스'라는 호칭을 얻으며 새로운 한류 배우로 떠오르는 이광수, 2014년 백상예술대상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던 진경, 그리고 실력파 감독에서 사실성이 묻어나는 연기력까지 갖춘 양익준 이 네 명의 연기파 배우들이 '괜찮아 사랑이야'의 중요 역할로 등장해 웰메이드 드라마를 위한 완벽한 라인업을 갖췄다.
'공효진의 첫사랑이자 괴팍하기 이를 데 없는 정신과 의사'에서 '어둡고 거칠어 보이지만 그 속에 많은 사연을 품고 사는 조인성의 범죄자 친형'에 이르기까지 각기 다른 개성을 자랑하는 배역을 맡아 이번 드라마에서도 주인공들과 서로 균형을 맞춰가며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룰 수 있을 것인지 대중들의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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