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인턴기자] ‘개콘’의 인기코너 ‘두근두근’의 주인공들이 드디어 사랑을 이뤘다.
20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이하 ‘개콘’) 두근두근 코너에서는 장효인에게 고백하려는 이문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문재는 옷을 잘 차려 입고 밤늦게 장효인 집 앞에서 그를 불러냈다. 이에 장효인은 “너 왜 이렇게 잘 차려 입고 말도 못하냐. 나한테 고백이라도 하려고 하냐”고 장난삼아 얘기했지만 당황한 이문재는 “딴 생각 했어”라고 얼버무렸다.
↑ 사진=개그콘서트 방송 캡처 |
이어 장효인은 “기억 안 나냐. 우리 서로 서른 되면 구제해주기로 한 거”라고 많은 약속 중 하나를 기억해냈지만 이문재는 이에 답을 하지 못해 서로 당황했다.
당황한 이문재는 품 속에 가지고 있던 반지를 떨어뜨렸고, 이를 주운 장효인은 “이거 반지인 것 같은데”라고 말하자 이문재는 반지 케이스를 뺏으며 “친구 애기 돌반지야”라고 위기를 넘겼다.
몇 번의 기회 끝에 마침내 이문재는 무언가를 말했지만 지나가는 앰뷸런스 소리 때문에 장효인은 아무 것도 듣지 못했다. 하지만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장효인은 “하지 마. 나 너랑 어색해지는 거 싫어”라고 말해 이문재를 크게 당황하게 했다.
하지만 곧 장효인은 “나 돈 없어. 돈 빌려달라고 하지 마”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에 답답해진 이문재는 “너랑 친구 못하겠다. 친구 안 할거야”라고 외쳤다.
이어 그는 “나 너 좋아한다고. 내가 너를 좋아한다고”라며 장효인에 진심으로 고백했다. 하지만 장효인은 당황한 표정을 지우지 못하며 “나 그 말 못들은 걸로 할게”라고 집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이에 좌절한 이문재는 “뻥이지롱. 나 장난 많이 치잖아. 내가 왜 말했지”라며 자신의 말을 후회했다.
하지만 놀랍게도 장효인은 예쁜 원피스로 갈아입고 대문에서 다시 등장했다. 놀라는 이문재에 장효인은 “다시 얘기 해. 트레이닝복 입고 있는데 고백하는 게 어딨냐”고 수줍게 얘기했다.
이문재는 기쁜 얼굴로 “나 너 좋아한다”라고 다시 당당하게 고백했고, 이들은 늘 잡을 듯 말 듯 했던 손을 드디어 마주
오늘로 마지막회였던 ‘두근구근’은 이로써 두 사람의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돼 사람들에게 훈훈함을 선사했다.
한편 ‘개콘’은 새로운 개그를 통해 웃음을 주는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된다.
유지혜 인턴기자 yjh0304@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