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시절’ 가족들 “왜 우리 보러 나가라 해”…윤여정에 설움 토로

[MBN스타 유지혜 인턴기자] ‘참 좋은 시절’ 김영철이 병원에 입원했다.

20일 방송된 KBS2 ‘참 좋은 시절’ 44회에서는 하영춘(최화정 분)에게 결혼을 빙자해 사기를 친 한빈(서현철 분)을 잡느라 부상을 입은 강태섭(김영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태섭은 마주친 한빈에게 “불쌍한 영춘이 돈 돌려줘라”라며 그의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늘어졌다. 하지만 이내 나타난 강동석(이서진 분)에게 벽돌을 휘두르는 한빈을 본 강태섭은 아들 대신 벽돌로 머리를 맞아 기절했다.

↑ 사진=참좋은시절 방송 캡처

이에 병원에 입원한 강태섭은 여전히 의식을 차리지 못했고 둘러앉은 가족들은 그를 걱정했다. 하지만 이내 강태섭의 동생 강쌍호(김광규 분)는 “아빠 쫓아낸 너는 나가라”며 강동석에게 호통쳤다.

이어 강태섭 첫 아들 강동탁(류승수 분)도 “삼촌 말이 맞다. 얼른 너는 집에 가봐라”며 강동석을 외면했다.

하지만 곧 나타난 강태섭 아내인 장소심(윤여정 분)은 “모두 나가고 강동석과 차해원(김희선 분)은 남아라”고 명령해 다른 가족들에게 원망을 받았다.

하지만 알고 보니 장소심은 “강태섭이 하영춘에 한빈을 소개시켜준 것은 우리 셋만 알고 있자”고 아들 내외에 이르기 위해 그들을 남으라고 했던 것.

내막을 까맣게 모르고 병실 밖으로 쫓아내진 큰 아들 내외와 강태섭의 동생들은 “차별해도 너무 차별한다”며 장소심의 진심을 오해하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한편, ‘참 좋은 시절’은 15년 만에 떠나왔던 고향에 돌아오게 된 한 남자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가족의 가치와 사랑의 위대함, 내 이웃의 소중함과 사람의 따뜻함을 담아낸 드라마다. 김희선, 이서진, 택연, 류승수, 김지호 등이 출연한다.

유지혜 인턴기자 yjh0304@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