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유세윤이 후배 양세찬을 돕기 위해 ‘코빅’ 무대에 섰다.
유세윤은 최근 케이블채널 tvN ‘코미디빅리그’ 2쿼터 마지막 무대에 깜짝 등장, 방청석의 폭발적인 환호를 받았다. 누적승점 1위로 2쿼터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인 ‘캐스팅’ 코너에서 양세찬이 맡고 있는 캐릭터를 대신 맡기 위해서였다.
제작진에 따르면 유세윤은 엉뚱하면서도 능청스러운 양세찬 캐릭터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한 유세윤은 진지한 연기와 코믹한 설정을 조화시키는 캐스팅에 완벽하게 녹아 들어가며 반전 웃음을 선사했다.
유세윤은 녹화 하루 전날 부친상을 당해 상심에 빠져 있던 양세찬의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녹화장을 달려갔다는 후문이다. 양세찬의 부재로 위기를 기회로 바꾼 ‘캐스팅’ 코너는 20일 방송에서 가장 기대되는 무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캐스팅’ 코너의 개그맨들은 “양세찬이 아버지 상중에 녹화일정이 있어 고민했는데, 유세윤 선배의 도움으로 ‘코빅’ 무대에서 최고의 재미를 선사할 수 있었다. 양세찬이 아들 된 도리를 다할 수 있도록 바쁜 일정 중에도 의리 있는 모습을 보여준 유세윤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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