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의 왕지원이 본격 전개를 앞두고 촬영장 사진을 공개했다.
왕지원은 지난 17일 '운명처럼 널 사랑해' 방영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세라 룸메이트 미나와 함께! 건 기다려 내가간닷!!!"이라는 문구와 함께 극 중 룸메이트 미나로 등장한 배우 이승하와 다정하게 찍은 셀카를 게재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가벼운 의상과 상큼한 표정으로 풋풋한 소녀들의 모습을 선보여 보는 이들까지 미소를 짓게 만들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도 두 사람의 우정은 계속됐다. 공연이 끝난 뒤 귀국을 앞두고 있던 세라는 앞선 통화에서 이건(장혁 분)의 목소리가 좋지 않았다며 미나에게 걱정을 토로하며 빨리 건을 만나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또 이건을 위해 준비한 선물을 꺼내 보며 애정이 듬뿍 담긴 목소리로 "건이 이 커프스링크를 차고 사인을 하는 모습은 분명 멋질 것"이라며 변함없는 사랑을 과시했다. "그렇게 좋냐"는 미나의 웃음 어린 타박에도 굴하지 않는 사랑스러운 여자친구 그 자체였다.
하지만 세라의 기대와 달리 귀국 뒤 세라를 기다리는 것은 건의 결혼과 임신 소식뿐이다. 건의 급작스러운 변화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세라가 겪게 될 앞으로의 충격이 미나와의 짧은 대화에서도 느껴지는 건에 대한 깊은 애정과 신뢰만큼이나 클 것으로 예상돼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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