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2’가 4D와 만나 스크린에서 빛날 준비를 마쳤다.
‘드래곤 길들이기2’는 지난 2010년 5월 20일 개봉해 256만6919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한 ‘드래곤 길들이기’의 후속으로, 전작의 시점에서 5년 후 최강 콤비로 성장한 히컵과 투슬리스가 버크섬 너머 신비로운 대륙을 탐험하며 벌어지는 모험을 그렸다.
특히 전편이 바이킹 히컵과 드래곤 투슬리스의 우정으로 관객들에게 웃음, 감동을 선사했다면, 이번 작품은 히컵 가족에 대한 비밀,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 신비로운 대륙 발견, 탐험 등이 더해져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드래곤들의 향연은 절로 ‘드래곤앓이’를 하게 만든다.
↑ 사진=포스터 |
4D는 IT와 문화적 감수성이 결합된 창의적 산물로, 원작을 손상시키지 않는 선에서 리얼리티를 강조한다. 애니메이션과 공포 장르에 가장 최적인 기술이다. 4D 상영관에는 위, 아래 흔들림, 좌 우, 뒤 앞의 젖혀짐 기능이 담긴 모션체어와 바람, 향기, 워터, 페이스 에어, 번개, 버블, 안개, 티클러 등 다양한 장치가 설치돼 한 마디로 즐기며 관람이 가능하다.
앞서 ‘드래곤 길들이기2’는 4D에 최적화된 콘텐츠라 평가받아왔다. 때문에 작품 개봉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으로 볼 때 5.1%의 실시간 예매율을 기록 중이다. 이는 ‘해적-바다로 간 산적’ ‘명량’ ‘군도-민란의 시대’ 등 쟁쟁한 작품이 개봉을 앞둔 가운데 누린 쾌거라 의미가 크다.
속도와 방향도 각 장면마다 달리 표현해 차별화를 강조했고, 투슬리스, 스컬크러셔, 비월더비스트, 클라우드 점퍼 등 드래곤에 따라 비행, 무게감, 속도가 각각 다르다. 인간들 역시 드래곤과는 다른 특성 표현으로 4D덕을 톡톡히 본다.
스모그 효과와 번개, 티클러, 미세한 진동 등도 장면마다 느낄 수 있어 말 그대로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다. 때문에 ‘드래곤 길들이기2’는 4D를 느끼기에 가장 적합한 작품임을 증명한다.
↑ 사진=스틸 |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