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영화의 전당에서 영화 ‘해무’(심성보 감독, 해무 제작)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윤석, 박유천, 한예리, 이희준, 문성근, 김상호, 유승목과 심성보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언제 어디서든 욕구와 본능에 충실한 선원 창욱을 연기한 이희준은 “NG를 제일 많이 낸 배우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매번 어느 정도 일정한 테이크를 반복해서 갔다. 어느 배우가 NG를 많이 냈는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에 선장 철주를 연기한 김윤석은 “NG를 많이 낸 배우가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박유천과 한예리가 기관실에서 러브신을 찍는데 갑자기 심성보 감독이 모든 배우들을 밖으로 내쫒더라. 우리를 밖으로 내 보내고 4시간 동안 못 들어오게 했다. 그 안에서 뭘 했는지는 모르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봉준호 감독이 처음으로 제작을 맡은 ‘해무’는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한 여섯 명의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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