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다영 인턴기자] 대한민국예술원이 대표 대한민국 예술가를 거부했다.
15일 방송된 SBS ‘뉴스토리’ 2회에서는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화가 김창열이 예술원 신입회원에서 탈락하게 된 배경을 취재한 것이 전파를 통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창열 화백 기획사 관계자는 “인터뷰 안 하신다고 한다”며 김 화백의 불편한 심기를 에둘러 전했다.
↑ 사진=뉴스토리 캡처 |
백건우 관계자는 “전혀 관심이 없다고 한다”며 역시 추천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외국에서 활동하는 두 예술가를 대한민국예술원이 배척했다는 의견이 흘러나오면서 예술원이 특정학교 출신들로만 이루어진 것이 이유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한 화백은 “나보다 밑의 훈장을 받은 사람도 예술원 회원이더라”며 예술원 회원의 자질이 충분함에도 예술원과 맞지 않는 학력, 기존 회원들의 투표로 인한 선출로 인해 회원이 되지 못했음을 토로했다.
‘뉴스토리’는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의 대부분이 서울대를 졸업한 교수출신이 대부분으로 예술의 본질을 깨는 분별력 없는 선별이 문제가 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 비판에 대해 예술원은 “자율적 절차를 거쳐 결정 한다”며 전혀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음악 관계자는 “투표는
우리나라 예술계가 변화와 혁신이 절실히 필요함을 여실히 보여줬다.
한편 ‘뉴스토리’는 시청자들이 궁금해 하던 뉴스의 속 얘기를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전하는 시사교양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박다영 인턴기자 dy1109@mkculture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