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쇼미더머니3'에 출연한 여고생 래퍼 육지담이 일진설에 휩싸였다. 이에 제작진 역시 깊은 고민에 빠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육지담이 과거 '일진'이었다며 그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는 몇몇 네티즌의 주장이 제기됐다.
스스로 피해자라고 소개한 한 네티즌은 육지담이 또래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며 동급생들을 때리고 돈을 뺏는 등 이른바 '일진' 행각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육지담이 거주 지역에서 "(일진으로) 유명했다"는 발언도 나와 관심을 모았다.
해당 발언의 진위 여부가 파악되지 않은 가운데 '쇼미더머니3' 제작진은 고민에 빠졌다. '쇼미더머니' 관계자는 "제작진도 어제(14일) 이 소식을 처음 접하고 현재 확인 작업 중"이라고 조심스러워했다.
관계자는 "(육지담이) 아직 학생이고 일반인 출연자이다 보니 사실이 아닐 경우 받게 될 상처에 대해서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기에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쇼미더머니3'는 상당 부분 촬영이 진행된 상태. 더욱이 육지담이 출중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아온 탓에 편집에 대한 고민은 더 클 수 밖에 없다.
관계자는 "진위 여부를 확인한 뒤 편집에 대해 고민할 것"이라는 입장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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