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노희경 작가의 로코인 ‘괜찮아 사랑이야’는 달랐다.
15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진행된 SBS 새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제작발표회에 조인성, 공효진, 성동일, 이광수, 엑소 디오(도경수), 김규태 PD, 노희경 작가가 참석했다.
‘괜찮아 사랑이야’는 작은 외상에는 병적으로 집착하며 호들갑을 떨지만 마음의 병은 짊어지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과 사랑을 되짚어보는 드라마로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한 집에 모여 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그 동안 인간의 상처를 감싸는 감성적인 드라마를 집필했던 노희경 작가가 로맨틱 코미디 (이하 로코)장르를 선택했다는 것은 의외였다. 하지만 ‘괜찮아 사랑이야’는 유쾌했지만 상처 받은 사람들을 위한 드라마였다. 노희경식 로코는 남달랐다.
↑ 사진=MBN스타 이현지 기자 |
김규태 PD도 “장르적으로 규정을 하기 어려운 작품이다. 편하게 말하자면 노희경식 로코라고 볼 수 있다. 밝고 유쾌함이 있지만 내면엔 노희경만의 사랑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숨겨져 있다”며 “여름이니 경쾌한 톤을 유지하고 상쾌하고 생동감 있는 화면을 그려내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영상을 통해 공개된 ‘괜찮아 사랑이야’는 밝고 유쾌한 분위기를 유지했다. 또한 티저 포스터를 통해서도 노출을 선보였던 조인성과 공효진은 성인들의 아찔하고 섹시한 연애를 그려냈다.
특히 정신질환을 앓는 캐릭터들이 등장하지만 무겁지 않고 밝게 그려졌다. 틱 장애 환자 박수광 역을 표현해야 하는 이광수와 노희경 작가의 고심이 곳곳에서 드러났다.
노희경 작가, 김규태 PD에 조인성, 공효진까지 가세했다. 막강한 드림팀에 기획의도까지 확실한 ‘괜찮아 사랑이야’가 올 여름, 로맨틱 코미디의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괜찮아 사랑이야’는 오는 23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