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비틀스(The Beatles)의 CD 다섯 장으로 구성된 일본 데뷔 50주년 기념 박스 세트(The Beatles-The Japan Box)가 15일 발매됐다.
1964년 2월 비틀스의 일본 시장 데뷔 앨범 ‘비틀스’(Beatles)가 발매된 것을 시작으로 1965년 여섯 번째 일본 발매 반인 ‘헬프’(Help)가 발매될 때까지 총 27장의 싱글과 8장의 EP 음반이 일본 발매 버전이 발매됐으며, 이에 따라 일본 시장에서만 특별히 히트한 작품들이 생겨나기도 했다.
일본의 오데온(Odeon)사를 통해 발매되었던 이들 타이틀은 지금까지도 세계 각국의 비틀스 음반 수집가들이 선호하는 품목들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번 박스 세트에 포함된 CD들은 비틀스의 일본 시장 데뷔 앨범인 ‘미트 더 비틀스’(Meet The Beatles)부터 ‘더 비틀스 넘버2’(The Beatles No.2) ‘어 하드 데이즈 나이트’(A Hard Day’s Night) ‘더 비틀스 넘버5’(The Beatles No.5) ‘헬프’ 등 일본 시장 오리지널 버전 LP를 디지털로 리마스터링한 다섯 장의 CD로 구성돼 있다.
↑ 비틀스(The Beatles)의 CD 다섯 장으로 구성된 일본 데뷔 50주년 기념 박스 세트(The Beatles-The Japan Box)가 15일 발매됐다. |
이 CD들은 지난 2009년 리마스터링된 소스들을 사용한 것으로, 오리지널 LP는 1987년 비틀스 음반들이 CD로 발매되기 시작하면서 절판된 이후 최초로 CD로 발매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과거 일본 시장용으로 발매됐던 ‘미트 더 비틀스’와 일본발매 버전용 재킷이 담긴 ‘어 하드 데이즈 나이트’ 등의 타이틀은 전 세계 비틀스 음반 수집가들의 인기 아이템이었다.
총 다섯 장의 CD 중 ‘헬프’와 ‘어 하드 데이즈 나이트’를 제외한 나머지 세 장인 ‘미트 더 비틀스’와 일본시장 발매 편집반 ‘비틀스 넘버2’ ‘비틀스 넘버5’는 2009년의 모노 리마스터링 버전을 사용했다.
특히 LP용 슬리브와 일본 반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오리지널 스타일의 오비 띠(책이나 음반 등에 둘러진
이번에 발매되는 ‘미트 더 비틀스’에는 총 12곡이 실렸던 미국 시장 발매 반과는 수록곡 순서가 다르며, 미국 시장 발매 반에서는 만날 수 없었던 곡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