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정영 인턴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커밍아웃 직후 당했던 고통을 털어놨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MBC '별바라기'에서는 '나는 남자 팬이다' 특집으로 진행됐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홍석천은 "(떠난 팬들이)대단히 많다"고 고백했다.
그는 "'남자 셋 여자 셋' 할 때부터 내 코믹 연기를 좋아한 분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커밍아웃하고 대부분 다 떨어졌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한번은 사람이 너무 그리워서 동대문 시장을 밤에 몰래 갔었다"며 "고등학생 7, 8명이 있더라. 가면서 느낌이 안 좋았다. '뒤에서 욕먹을 수 있겠다' 했는데 심한 욕을 하더라. 그래서 얼른 집으로 돌아간 적도 있다"고 일화를 털
또한 홍석천은 "사람 만나는게 굉장히 무서웠고 일부러 거리를 두는 경우가 꽤 많이 있었다"며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날 홍석천을 접한 누리꾼들은 "홍석천, 지금은 국민 게이남이야" "홍석천, 긍정적인 성격 좋다" "홍석천, 나쁜놈들" "홍석천, 애들이 철이 없어서 그런다" "홍석천, 부끄러워할 일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