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스타 ‘하나 더’ 가사, ‘쓰리썸’ 아닌 스마트폰 게임? ‘글쎄’

걸그룹 피에스타의 신곡 '하나 더'가 MBC로부터 방송 정지 처분을 받았다.
지난 10일 방송가에 따르면 피에스타는 '하나 더'로 MBC '쇼! 음악중심'에 출연할 수 없다는 결정을 통보 받았다. '하나 더' 가사가 흡사 '쓰리썸'(threesome)' 연상시킨다는 항의에 따라 이뤄진 조치로 보인다.
문제가 된 가사는 다음과 같다. '항상 똑같은 곳으로, 넌 항상 똑같은 코스로, 우리 단 둘이만 했던 거 매일 해, 그냥 이렇게라도 흐트러질래''너와 나 둘에 한 명만 초대해줘 우리의 방 안에 우리보다 이거 많이 해본 애, 지금이 딱 인데 하나 둘 셋'. 피에스타는 지난 5일 야심차게 컴백 무대를 선보였으나 방송 직후 시청자들의 강한 반발에 방송 정지 처분을 받을 위기에 처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콜라보따리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요즘 유행하는 스마트폰 게임에서 착안해 나온 가사"라며 일각의 오해를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혹시 모를 수위 논란을 우려해 앞서 녹음 과정에서 두 가지 버전을 준비했다"며 "가사 수정본을 공개해 방송사 측과 활동에 대해 협의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하나 더 가사를 접한 누리꾼들은 "하나 더 가사, 끔직하다" "하나 더 가사, 정말 싫다" "하나 더 가사, 이런 건 당연히 정지 해야지" "하나 더 가사, 대박이다" "하나 더 가사, 바꾸고 활동 강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