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2014년 여름 극장가에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몰려오고 있다. 어느 때보다 불꽃 튀길 여름 극장가에는 한국영화는 물론 외국영화까지 다양한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스크린에 쏟아지고 있다.
관객에게 짜릿함과 시원함을 선사할 블록버스터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는 블록버스터 한국영화와 외국영화를 살펴보자.
#. ‘군도: 민란의 시대’
올 여름 최고의 캐릭터 영화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이하 ‘군도’). 오는 23일 개봉되는 ‘군도’는 조선 후기,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망할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는 의적들의 액션 활극이다. 주연 배우 하정우와 강동원을 비롯해 이성민, 조진웅, 마동석, 윤지혜, 정만식, 김성균 등의 최강 조합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 영화는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의 전성시대’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한 윤종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강동원은 ‘군도’에서 군도의 주적이자, 백성의 적, 악역인 조윤 역을 맡았다. 칼을 들고 한 곳을 매섭게 노려보며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그는 악역으로 변신했음에도 감출 수 없는 꽃외모와 훈훈함으로 여성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 ‘명량’
오는 30일 개봉하는 ‘명량’은 ‘최종병기 활’ 김한민 감독의 차기작으로, 1597년 임진왜란 6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쟁 명량대첩을 그린 전쟁액션대작이다.
전라도 광양에 초대형 해전 세트를 제작하고 실제 바다 위에서의 촬영을 감행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기존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전쟁의 볼거리와 액션을 스크린에 고스란히 담아내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명량’에는 최민식의 대변신이 가장 눈길을 끈다.
충무공 이순신으로 변신한 그는 전 작품에서 주로 이순신 장군의 용맹함과 카리스마 넘치는 면모가 주로 다뤄진 것에 반해 ‘명량’ 속 이순신 장군은 왕을 모시는 신하이자 한 사람의 아버지, 군사를 이끄는 장수이자 두려움에 번민하는 인간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며 강렬한 드라마를 선사할 예정이다.
독보적인 연기력과 빛나는 존재감으로 관객들에게 신뢰감을 얻고 있는 최민식은 이번 작품으로 또 한 번 소름 돋는 연기를 선보인다.
#. ‘해적:바다로 간 산적’
‘군도’와 함께 올 여름 최고의 캐릭터 영화로 떠오르고 있는 ‘해적:바다로 간 산적’(이하 ‘해적’)은 오는 8월 6일 개봉된다.
‘해적’은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을 받아 국새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찾는 해적과 산적, 그리고 개국세력이 벌이는 바다 위 통쾌한 대격전을 그린 초대형 액션 어드벤처.
‘청순 여신’ 손예진의 연기 변신과 첫 액션 도전, 그리고 남다른 존재감을 뽐낼 김남길의 두 번째 호흡으로 더욱 관객의 관심을 높인 ‘해적’은 화려한 캐스팅은 물론 생동감 넘치는 액션, 배꼽 빠지는 웃음코드로 오감을 만족 시킬 예정이다.
또한 바다를 제압한 해적단 여두목 여월로 생애 최초 고난이도 액션 연기에 도전한 손예진과 배짱 두둑한 전설의 산적단 두목 장사정으로 새로운 카리스마를 선보일 김남길이 폭 넓은 연기 내공을 펼칠 것이다.
#. ‘해무’
입증된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 김윤석과 ‘아이돌’에서 ‘배우’의 이름표를 달고 색다른 면모를 과시할 박유천까지.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영화 ‘해무’도 불꽃 튀는 여름 극장가에 합류한다.
오는 8월 13일 개봉 예정인 영화 ‘해무’는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한 여섯 명의 선원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해무 속 밀항자들을 실어 나르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살인의 추억’ ‘괴물’을 비롯해 최근작 ‘설국열차’까지 전세계를 사로잡은 감독 봉준호가 처음 제작에 나선 영화 ‘해무’는 명연기를 펼치는 배우들의 대거 출연은 물론 ‘설국열차’ ‘마더’ 홍경표 촬영감독, ‘관상’ ‘도둑들’ 이하준 미술감독 등 최고의 스태프들이 함께 해 더욱 기대를 높이고 있다.
#.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오는 10일 개봉하는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이하 ‘혹성탈출’)은 치명적인 바이러스 그 후 10년, 시저가 이끄는 유인원들이 지구를 점령한 가운데 멸종 위기의 인류와 진화한 유인원 간의 피할 수 없는 생존 전쟁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는 전편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의 주제 의식을 이어가는 동시에 깊이 있는 메시지와 탄탄한 스토리를 전하는 이 영화는 전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신개념 라이브 퍼포먼스 캡처를 통해 ‘아바타’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등을 모두 넘어선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영상 혁명을 선보일인다.
퍼포먼스 캡처의 1인자 앤디 서키스, 대체 불가능한 배우 게리 올드만, 신뢰감을 주는 제이슨 클락 등 연기파 배우들의 연기 대결은 폭발적인 시너지를 선사할 예정이라 관객의 관심이 쏠려 있는 상황.
미국 영화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 신선도 93%, 미국 리뷰 전문사이트 메타크리틱 91점이라는 놀라운 수치를 기록, 미국 현지에서 시사를 통해 영화가 먼저 공개된 후 만장일치 극찬까지 이어지고 있어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 ‘드래곤 길들이기2’
오는 24일 개봉하는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2’는 전작의 시점에서 5년 후 최강의 콤비로 성장한 ‘히컵’과 ‘투슬리스’가 버크섬 너머 신비로운 대륙을 탐험하며 벌어지는 모험을 다룬 플라잉 액션 어드벤처 영화다.
전편보다 업그레이드 된 두 주인공의 시원한 플라잉 액션은 올 여름의 무더위를 날려 줄 시원한 볼거리로 관객들에게 짜릿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마음을 열고 공존을 시작한 두 주인공 히컵과 투슬리스의 우정 이야기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이 증폭된 상황.
여기에 지난 2010년 ‘드래곤 길들이기’를 통해 안정감 넘치는 목소리 연기로 호평을 얻은 바 있는 오승윤이 또 한 번 주인공 히컵의 목소리 연기를 펼치며, 1편에서 더빙을 맡았던 전문 성우진까지 모두 다시 한 번 합류해 어색함 없는 친근한 목소리를 과시할 예정이다.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마블버스터의 흥행 신화를 이을 히어로 무비가 국내 관객을 찾아온다. 오는 31일 개봉되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지금까지 보아온 마블 영화에서 한 차원 확장된 세계관과 기존 히어로에 대한 고정관념을 한 번에 무너뜨리는 새로운 히어로를 만날 수 있는 작품이다.
‘아이언맨’ ‘토르’ ‘캡틴 아메리카’ ‘어벤져스’의 마블 스튜디오의 신작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지구를 뛰어 넘어 은하계를 무대로 펼쳐지는 개성 넘치는 히어로들의 활약은 화려한 볼거리는 물론, 더욱 깊어진 스토리로 새로운 마블의 세계로 관객을 이끌 예정.
극 중 자칭 전설의 무법자이자 잔머리 하나로 우주를 구하는 범상치 않은 히어로 스타로드로 분한 크리스 프랫은 스타로드가 가진 자유분방함과 유머감각, 그리고 내면에 감춰진 고독함까지 완벽하게 연기한 것은 물론, ‘제 2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로 불리며 새로운 매력의 슈퍼 히어로 탄생을 기대케 하고 있다.
#. ‘닌자터틀’
‘트랜스포머’의 마이클 베이 제작, ‘월드 인베이젼’ ‘타이탄의 분노’의 조나단 리브스만이 연출한 영화 ‘닌자터틀’은 오는 8월 극장가를 찾는다.
최강 뮤턴트 ‘닌자터틀’ 4총사의 활약이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는 이 영화에는 자신들만의 막강한 무기를 이용해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거나
또한 닌자터틀에게 닥칠 위기와 이들이 만들어 갈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으며, 닌자터틀만의 위트 넘치는 대사와 도시를 넘나드는 대활약 등을 통해 선사할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볼거리에 대한 기대감을 배가시키고 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