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지난 2011년 470만 관객을 동원한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의 후속편인 '조선명탐정: 놉의 딸' 측은 지난 1일 전남 고흥에서 김명민, 오달수 콤비가 다시 뭉쳐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8일 제작진에 따르면 티격태격 하면서도 척척 들어맞는 두 사람의 조화는 첫 촬영에도 어김없이 발휘됐다. 김민(김명민)의 유배지에서 김민과 서필(오달수)은 서로에게 퉁명스럽게 돌직구를 날리고, 발차기까지 서슴지 않았다고. 한층 뻔뻔해진 김민의 자화자찬과 누가 양반인지 모를 정도로 솔직한 서필의 직언은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라 김석윤 감독을 비롯해 전편을 함께했던 스태프들이 다시 한 번 손을 잡아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더없이 완벽한 호흡을 펼쳤다.
김명민은 "한번 호흡을 맞췄던 스태프라 그런지 눈빛만 봐도 호흡이 척척 맞았다"고 좋아했고, 오달수 역시 "첫 촬영 같지 않고 며칠 촬영한 것 같았다"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3개월 동안 촬영을 이어간다. 2015년 설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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