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6일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 203회에서는 경북 영천을 배경으로 한 '원데이투어 레이스'가 방송된다.
지난달 29일 방송에 이어 지성-주지훈-차유람-손나은-윤보미-샘오취리-파비앙-백성현-허경환 등이 게스트로 출연, 고성이 난무하는 등골이 오싹한 체험부터 맛있는 음식들로 가득한 맛집 체험까지 박진감 넘치는 미션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이들 사이에서 은밀한 복수 계획을 세우며 수상한 움직임을 보이는 출연자가 등장,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대명사로 꼽혀왔던 지성이 이전과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펼쳐낼 '격정 활약'이 예고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광수와 커플로 미션 수행에 나선 지성이 시종일관 이광수를 능가하는 엉뚱하면서도 진지한 면모로 현장을 초토화시키면서, 새로운 '덤앤더머 커플' 탄생을 알린다는 전언이다.
지성은 '맛집 투어' 중 진행된 '꾼만두 재료 맞추기' 미션에서 커다란 밥주걱 벌칙을 눈앞에 두고, 눈가리개를 한 채 뜨거운 만두를 입에 덥석 넣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열의를 발휘했다고. 포커페이스의 면모로 입속의 후끈함까지 감내하며, 활활 타오르는 승부욕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똑부러진 모습과는 달리, 엉뚱 발언을 내놓는 이광수와 찰떡 호흡을 보이며 출연진들의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또한 전력질주해서 물 풍선 족두리를 머리에 써야하는 '귀예고택' 미션에서는 뛰어오르는 순간조차 진지한 표정을 유지하는 '능청남'의 모습으로 현장을 사로잡았다.
제작진은 "그동안 알려져 있던 완벽한 이미지의 지성이 아닌, 새로운 지성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게임을 할 때 능청을 부리며 우기는, 엉뚱하고 허술한 모습이 신선한 재미를 주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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