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수영 인턴기자]
팝가수 에릭 클랩튼의 ‘Tears in Heaven’에 얽힌 사연이 공개됐다.
6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에릭 클랩튼의 ‘Tears in Heaven’이라는 노래에 얽힌 사연이 소개됐다.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에릭 클랩튼은 지난 1963년 그룹 크림의 멤버로 데뷔해 1992년 자신이 직접 만든 ‘Tears in Heaven’을 통해 세계적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2004년 그는 돌연 ‘Tears in Heaven’을 부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 곡을 만들 당시 감정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진짜 이유는 따로 있었다. 에릭 클랩튼은 1981년 ‘Another Ticket’ 앨범으로 큰 성공을 거둔 이후 히트곡을 내지 못하고 긴 슬럼프에 빠져들었다. 그러던 중 로리 델 산토 사이에 첫 아들 코너가 1986년 태어났다. 그는 아들이 태어난 이후에도 음악과 술, 마약에 빠져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에릭 클랩튼은 아들이 노래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게 되면서 술과 마약을 끊겠다고 결심했다. 하지만 작업이 마음대로 풀리지 않자, 에릭 클랩튼은 술과 마약을 다시 시작했고, 결국 아내는 아들 코너를 데리고 떠났다.
이에 에릭 클랩튼은 아들과 다시 만나기 위해 자발적으로 알코올 중독 치료소에 들어갔다.
차츰 중독에서 빠져나온 그는 1991년 3월, 아들이 살고 있는 뉴욕 맨해튼에 찾아갔다. 하지만 에릭 클랩튼은 아들과의 만남을 하루 앞두고 비보를 들었다.
아들 코너가 아빠가 오길 기다리다 아파트 베란다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아들의 죽음으로 죄책감에 시달린 에릭 클랩튼은 사고 직전 죽은 아들이 보낸 ‘사랑한다’는 단 한 문장이 적힌 편지를 접한 뒤 하늘에 있는 아들에게 ‘Tears in Heaven’이라는 곡을 써 답장을 보냈다.
이후 ‘Tears in Heaven’는 1992년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르는 것은 물론 2,000만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를 높이며 에릭 클랩튼을 최고의 가수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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