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6일 밤 방송된 '호텔킹'에서는 차재완(이동욱)이 아모네(이다해)를 통해 아성원(최상훈) 회장이 숨겨놓은 사진 속 의문의 여자가 자신의 어머니 백미연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차재완은 백미연이 젊은 시절의 백미녀(김해숙)라는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던 상황. 그는 사진 속 어머니 얼굴을 어루만지면서 "저 현우예요. 안녕하세요"라며 먹먹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어 차재완은 자신의 목숨을 위협하는 백미녀의 정체를 묻기 위해 이중구를 찾았고, 그에게 "백미녀와 무슨 관계냐? 그 분 사진 봤다. 당신이 망쳐놓은! 백미녀 과거에 당신이 있다면 각오하는 게 좋을 거다"고 해 그를 당황케 했다.
이에 사진 속 여인(백미연)이 백미녀라는 사실을 알고 숨기려던 이중구는 차재완이 그 사실을 알게 될까봐 그를 가짜 무덤으로 인도했고, "미연아, 오랜만이구나, 잘 봐라. 누가 왔는지. 현우가 왔다"며 능청스러운 거짓말을 이어갔다. 그리고 그 어떤 의심도 없이 이중구의 말을 있는 대로 믿으며 슬픔에 잠긴 차재완의 모습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처음 찾은 어머니의 무덤이 가짜라는 것도 모르고 그 앞에서 눈물을 글썽이며 "미안합니다. 진작 찾아오지 않아서. 날 보기 싫어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내 이름을 지어주셨다고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어머니"라며 눈시울을 붉혔고, 어머니에 대한 그의 절절하면서도 가슴에 사무친 그리운 감정이 그대로 전해져 보는 이들까지도 울컥하게 만들었다.
시청자들은 "이동욱의 눈물에 함께 울었다", "진정성 있는 연기를 하는 배우", "백미녀가 친모라는 사실을 알면 충격이 클 듯", "이동욱에게 가혹한 가정사"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호텔킹'은 매주 토요일, 일요일 밤 9시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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