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이기우는 4일 9회 방송을 통해 베일 속에 감춰졌던 범죄조직 골드피쉬의 수장 박태민으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짧은 등장에도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방송 말미에 등장한 박태민은 '박정우가 박태민을 찾습니다'라고 쓰여 있는 신문 광고를 접한 뒤 의미심장한 눈빛을 보였다.
이 같은 광고는 박정우(김희철)가 박태민을 잡기 위해 마련한 일종의 술책으로, 인간의 생명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신적인 존재 박태민을 도발하는 문구였던 것.
이에 박태민은 직접 박정우를 찾아갔고, 낯선 이의 출현으로 의아해하는 박정우에게 "박태민을 찾으신다고요?"라고 물었다. 또한 그는 "설마 박태민씨냐"고 반문하는 박정우를 향해 긍정의 미소를 보여 함께 있던 모두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20대 형사 이준혁(이순재), 한원빈(변희봉), 전강석(장광)을 70대 노인으로 변하게 만든 장본인이자, 미스터리한 사건의 모든 진상을 파악하고 있는 박태민의 등장은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하며 안방극장에 확실한 눈도장을 찍은 박태민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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