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림, 10년 전 운동선수 스캔들에 대해 ‘입’ 열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수영 인턴기자]
배우 채림이 가오쯔치와의 결혼을 앞둔 가운데 불편한 심경을 털어놨다.
채림은 4일 웨이보에 “지금까지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하지 않을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채림은 “불편한 마음에 몇 자 적어봅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10년입니다. 자그마치 10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만 했으면 합니다. 여러분들한텐 재미있는 얘깃거리가 될 수 있지만 한사람에겐 너무나 큰 상처입니다”고 호소했다.
또한 “여러분들이 사실같이 만들어낸 운동선수와의 스캔들, 전 지금까지 살면서 운동하는 분들을 알고 지낸 적이 없습니다. 왜 그 알파벳 박스 기사가 저라고들 생각하시는지 전 아직도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 기사엔 저로 오해할만한 건 아무것도 없었으니까요”라고 해명했다.
더불어 “그럼 왜 그동안은 아무 말이 없었느냐고 하시겠죠? 첫째는 자존심이 상해서였고 둘째는 그때의 삶이 더 힘들어서였습니다. 셋째는 시간이 지나면 사람들의 재미는 지나갈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미련하게도 기다렸습니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하지만 기다리는 동안 재미가 사실처럼 돼버렸습니다. 그러니 그동안 그 기사가 여러분들한테 많은 재미거리였다면 이젠 그만하셨으면 합니다”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또 한 가지, 왜 제가 중국배우와 사귀었었습니까? 저에게 없는 과거는 만들지 말아 주세요. 제 인생에 외국인이라고는 현재의 남자친구밖에 없으니까요”고 덧붙였다.
한편 채림 가오쯔치는 중국 드라마 ‘이씨가문’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추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지난 3월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사랑을 키워왔고, 오는 10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채림, 무슨 스캔들이지?” “채림, 운동선수 누구지?” “채림, 이제 그만했으면” “채림, 많이 힘들었겠다” “채림, 속상하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