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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일 오후 11시 첫 방송을 앞둔 '‘황금거탑’은 군대보다 더 혹독한 ‘거탑마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20부작 드라마다. 군(軍) 컨텐츠 부흥을 이끌어낸 ‘푸른거탑’ 연출진과 출연진이 농촌이라는 새로운 소재로 다시 뭉쳤다.
이번에 공개된 ‘황금거탑’의 메인 포스터는 일단 농촌을 상징하는 황금 들녘을 배경으로 했다. 주요 인물들은 마치 블록버스터 영화의 한 장면처럼 비장한 표정을 짓고 있다. 흰 셔츠를 입은 이용주는 곡괭이를 들고 불안한 듯 주위를 살핀다. 그 위에 거탑마을의 여섯 청년 김호창, 백봉기, 황제성, 정진욱, 김재우, 최종훈이 정면을 노려보고 있다.
‘황금거탑’ 제작진은 “드라마의 전반적 인물 구도와 분위기를 그대로 전달하고자 했다"며 "도시에 살다가 농촌 정착금을 타내기 위해 위장 귀농한 이용주가 거탑마을의 범상치 않은 청년들을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의 큰 흐름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황금거탑'에는 배우 배슬기, 우즈베키스탄 출신 방송인 구잘 투르수노바, UFC 옥타곤걸 이수정,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 등도 합류했다.
배슬기는 최종훈과 김재우, 황제성 등 노총각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거탑마을 분교의 신임 선생님으로 분한다. 구잘은 웬만한 한국 주부보다도 더 깐깐한, 백봉기의 아내 역을 맡았다. 이수정은 거탑마을의 팜므파탈
제작진 관계자는 "군대를 다뤄 남성 출연자로 가득했던 ‘푸른거탑’과 달리 ‘황금거탑’에서는 여성과 외국인 등 새로운 출연자들이 풍성하고도 색다른 재미를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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