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김태용 감독의 소속사인 영화사 봄은 김태용 감독과 배우 탕웨이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지난 2011년 영화 ‘만추’로 함께 작업한 두 사람은 영화 작업 이후에도 좋은 관계를 이어왔다. 지난해 10월 탕웨이가 광고 촬영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을 때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이후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사랑을 키워온 두 사람은 부부로 연을 맺게 됐다. 연출자와 배우로 만나 삶의 동반자가 된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의 결혼식은 올 가을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탕웨이는 1979년 생, 김태용 감독은 1969년 생으로 10살 차이며 사귄지 9개월 만에 결혼하게 됐다.
이날 김태용 감독은 “영화를 통해 우리는 알게 됐고 서로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친구가 됐고 연인이 됐습니다. 이제 남편과 아내가 되려고 합니다. 물론 그 어려운 서로의 모국어를 배워야 함에도 불구하고 말
이어 “그 어려움은 또한 가장 행복한 순간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그 과정에서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존경하게 되리라 믿습니다. 무엇보다 영화가 우리의 가장 중요한 증인이 될 것입니다. 우리를 격려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세상의 모든 소중한 인연이 다 이루어지길 바랍니다”고 결혼 심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