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새롭게 등장한 로봇군단과 톰 크루즈가 극장가에서 저력을 과시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영화 ‘신의 한 수’가 개봉해 반격에 나선다. 외화 공습에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한국영화 사이에서 ‘신의 한 수’가 흥행을 몰고 오며 7월 극장가의 신의 한 수로 떠오르지 기대가 모아진다.
오는 7월 3일 정식 개봉하는 ‘신의 한수’는 범죄로 변해버린 내기바둑판에 사활을 건 꾼들의 전쟁을 그린 액션영화다.
배우 정우성, 이범수, 안성기, 김인권, 최진혁, 안길강, 이시영 등이 출연해 이미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신의 한 수’는 바둑에 액션을 더해 시원한 액션을 선물한다.
무엇보다 조범구 감독은 영화 준비 기간만 해도 무려 5년이란 시간이 소요됐을 만큼 방대한 자료조사를 통해 치밀한 시나리오를 구성했으며, 프로 바둑사범들의 조언이 더해진 완성도 높은 대국 장면을 구현시켰다. 또한 조 감독만의 센스 있는 미장센까지 더해져 스타일리시한 액션을 완성시켰다.
조 감독은 “바둑이라는 정적인 소재와 액션이라는 동적인 소재가 만나서 정말 여름에 보기에 딱 좋은 오락액션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바둑-액션-캐릭터, 이 세 가지가 조화롭게 표현됐는지 봐줬으면 한다“고 관전 포인트를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 주말 대전, 부산 지역 12개 극장에서 진행됐던 유로시사회에서도 매진은 물론,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입증한 바 있는 ‘신의 한 수’는 전야 개봉을 확정지으면서 정식 개봉 전부터 관객들을 극장가로 끌어 모으고 있다.
블록버스터가 포진해 있는 극장가에 ‘신의 한 수’가 올 여름의 포문을 여는 가장 통쾌한 오락액션 영화로 자리매김할지, 흥행에 목말라 있는 한국영화 사이에서 존재감을 빛낼지 기대된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