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인턴기자] MBN이 종합편성채널 중 최초로 월간 시청률 2%를 돌파했다.
MBN 관계자는 1일 “MBN이 달성한 월간 시청률 2%는 종편 출범 2년 7개월 만의 성과이며, 1995년 설립된 케이블TV 역사 이후 생겨난 약 200여개 케이블 채널 중 그 어떤 방송도 달성하지 못한 최초의 기록이다. 또한, 24개월 연속 시청률 1위”라고 발표했다.
1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MBN의 6월 평균 시청률은 2.1%(전국 유료방송 가입 가구 06~25시 기준)을 기록했다. 또한 MBN은 광고주 선호도가 높은 프라임 시간대(오후 9시~자정) 시청률에서도 평균 3.262%로 종편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 제공=MBN |
MBN은 이의 원동력으로 “보도와 교양, 예능의 앙상블”을 꼽으며, “‘기막힌 이야기-실제상황’, ‘최불암의 이야기숲-어울림’ 등 교양 프로그램들과 ‘황금알’, ‘엄지의 제왕’, ‘동치미’ 등 예능 프로그램의 조화가 시청자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킨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MBN은 “2% 시청률은 일부 프로그램의 인기에만 편중된 게 아니라, 10여 개의 프로그램들이 고른 시청률을 기록해 얻어진 결과라는 점에서 순도도 높다. 지난 달 말 발표된 ‘종편 제작물 6월 시청률 톱10’에서 무려 9개가 MBN 프로그램이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 한다”고 전했다.
한편, MBN을 비롯한 종편 4사의 월간 시청률 합계도 사상 최고인 약 6.7%를 나타냈다. 이는 지상파 한 개 채널의 시청률을 뛰어넘는 수치로, 방송시장에서 종편의 입지가 더욱 넓어졌음을 의미한다.
이와 관련 동국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김관규 교수는 ”최근 시청률 자료에 따르면 종편채널 4사의 1일 평균 가구 시청률이 6%대를 넘었고, 선두인 MBN의 월간시청률은 2%를 돌파했다. KBS1이 5~6% 대, MBC와 SBS가 3~4%대인 점과 비교했을 때, 지상파 채널이 여전히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종편채널의 약진으로 흔들리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종편채널의 시청률 향상은 시청자가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시청환경이 조성됐다는 것을 보여준다. 젊은층에게만 호소하는 지상파의 오락프로그램을 기피하는 시청자, 판
이에 MBN은 “향후 또 다른 시청률 경신을 통해 3%대 시청률에 도전할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유지혜 인턴기자 yjh0304@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