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주원의 뮤지컬 '고스트'가 지난 29일 공연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영화·드라마·뮤지컬까지 고루 섭렵한 주원이 뛰어난 무대 매너와 가창력,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그는 '고스트'에서 괴한의 습격으로 죽음을 당하며 영혼의 몸이 됐지만 살아있는 연인을 필사적으로 지키려는 '샘 위트' 역할을 열연해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 이후 4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복귀했지만, 주원은 그 동안의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환상적인 연기력과 노래 실력을 뽐냈다.
공연이 진행되는 160분 간 쉴 새 없이 무대를 휘젓고 다니는 주원은 남자다운,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면서도 사랑하는 한 여자만을 지고지순하게 바라보며 애절하고 슬픈 사랑을 펼치는 샘 위트의 모습을 감성적으로 그려내 호평을 들었다.
이처럼 뛰어난 연기력으로 탁월한 무대 장악력을 보여준 주원은 배우로서 큰 만족감을 얻었으며 빼어난 라이브 실력까지 뽐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뮤지컬 '고스트'의 대장정을 성공리에 마친 주원은 앞으로 새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 준비에 전념할 예정이며 올 하반기 충무로의 화제작 영화 패션왕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2014년 하반기 또한 영화 개봉과 드라마로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을 주원 천하로 만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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