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나라가 성숙해진 외모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장나라는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진행된 MBC 새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극본 주찬옥 조진국/연출 이동윤) 제작발표회에서 “외모적으로 나는 나이 든 게 나은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장나라는 12년 전 ‘명랑소녀 성공기’ 당시와 현재의 자신을 비교했을 때 “개인적으로 지금이 더 많이 행복해진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과거와 달라진 점에 대해 장나라는 “성격적으로는 차분해진 것 같고, 외모적으로는 나이 먹은 게 나은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제) 좀 여자 같다. 항상 거울을 본다. TV 드라마 보고 마음에 드는 연기 있으면 거울을 보며 다 해보곤 하는데, 거울 보면서 드는 생각이, 나이 드니 훨씬 여성스러워보인다는 것”이라며 “어렸을 땐 동그란 펭귄 같았는데 지금은 여자가 된 것 같다”며 웃어보였다.
장나라는 또 ‘명랑소녀 성공기’ 이후 오랜만에 만난 장혁에 대해 “그 때도 잘 생기셨었지만 지금 더 멋있어지신 것 같다”며 “촬영할 때 너무 든든하고 즐겁다”고 말했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여행지에서 우연히 계략에 휘말려 하룻밤을 보내게 된 생면부지의 남녀가 임신으로 엮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드라마다. 대만 드라마 ‘명중주정아애니’가 원작이다. 7월 2일 첫 방송.
psyo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