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성모/사진=KBS |
'조성모'
조성모가 애절한 퍼포먼스를 통해 '비내리는 고모령'을 재해석했습니다.
가수 조성모는 28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2' 고(故) 박시춘 작곡가'편에 출연해 '비내리는 고모령'을 선곡했습니다.
1948년 발표된 '비내리는 고모령'은 어머니와 헤어진 화자가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고 그리워하는 심정을 묘사한 곡입니다.
조성모는 "큰아버지도 납북 당해 남의 일이 아니다"라고 선곡 이유를 밝혔습니다.
조성모는 무대에 오르기 전 "여러분들의 마음을 깨물어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또 그는 "지난 번 출연 때 뇌졸중 투병 중인 아버지를 위한 칠갑산을 불렀지만 꼴등을 했다. 더 내려갈 것도 없으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습니다.
조성모는 무대에서 애절한 미성을 살려 전쟁으로 인해 헤어진 사람들의 그리움을 절절하게 표현했습니다.
곡 후반에 이르러서는 탱고 편곡을 택해 댄서들과 함께 애절함을 더욱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날 '불후의 명곡2'에는 조성모, 플라이 투 더 스카이, 정인, 거미, 적우, 써니힐, 2AM 이창민이 출연했습니다.
네티즌은 "조성모, 오랫만이네" "조성모, 역시 잘 부른다" "조성모, 감동이었어"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