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정오 신해철 정규 6집 Part.1 ‘리부트 마이셀프’(Reboot Myself)가 오프라인에서 동시 발매된다.
이번 앨범은 지난 2008년 넥스트 6집 ‘666 Trilogy Part I’ 이후로 6년 만이다.
‘리부트 마이셀프’에는 그간 작업한 140여곡 중 타이틀 곡으로 선정된 ‘단 하나의 약속’을 비롯해 원맨 아카펠라 곡 ‘아따’(A.D.D.a), ‘캐치 미 이프 유 캔’(Catch me if you can), ‘프린세스 메이커’(Princess maker)' 등 4곡이 수록됐다. .
신해철은 이번 앨범의 완성도를 위해 체중을 의도적으로 늘리거나 감량해가며 홀로 다양한 음역대를 소화해냈다는 후문이다.
첫 번째 트랙 ‘아따’는 노래에 나오는 모든 소리를 전부 신해철의 목소리로 구현한 원맨 아카펠라 형식의 곡이다. 소속사는 “1년 반에 걸쳐 1,000개 이상의 트랙에 중복 녹음하는 장인 정신으로 일반 록음악이나 댄스 음악에 필적하는 입체적인 사운드를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물론, 엔지니어링부터 믹스도 혼자 했다.
두 번째 트랙인 ‘캐치 미 이프 유 캔’의 부제는 ‘바퀴벌레’다. 신해철 특유의 고도의 사회풍자와 정치적 함의가 압축된 곡이다. 후렴구에 노골적으로 보이는 국악의 느낌이라든가 어떤 트랙이 실제이며 어떤 트랙이 프로그램인지 구별 불가능한 사운드 구성 등 풍성한 음악적 성과가 이 짧은 코믹송의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세 번째 트랙 ‘프린세스 메이커’는 1970년대 소울, 디스코, R & B의 느낌과 모던한 사운드를 복잡한 과정으로 블렌딩한 곡이다. 앞서 정규 2집에 수록됐던 ‘재즈 카페’를 떠올리게 한다. 리허설 밴드의 연주-모션 샘플링-재녹음 등의 과정을 거친 트랙이다.
타이틀곡 ‘단 하나의 약속’은 신해철이 지금의 아내 윤원희와 만남을 시작하던 시절부터 약 15년에 걸쳐 조금씩 손질해가며 완성한 러브송이다. 세월이 흐르면서 여자친구를 향한 구애, 아내와의 러브 스토리로 시작됐던 노래는 세상의 모든 가족에 대한 메시지로 의미가 확장됐다.
신해철은 “지금
신해철은 데뷔 이후 다양한 음악 장르를 접목하고 시도하는 실험적인 행보로 가요사에 큰 족적을 남겨온 뮤지션이다. 이번에도 어떤 실험정신으로 음악 팬들의 귀를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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