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조로 재편한 싱어송라이터 뮤지션 헤르쯔 아날로그가 26일 새 앨범으로 돌아온다.
이날 정오 발매되는 헤르쯔 아날로그의 EP ‘어서오세요 여름밤’은 정규 1집 ‘헤르쯔 아날로그(Herz Analog)’ 발매 이후 1년 7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그 동안 선보여온 깊은 감성의 서정적인 음악들과 달리 ‘여름밤’이라는 콘셉트에 어울리는 밝고 편안한 분위기의 수록곡들로 채워져 있어 색다른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타이틀곡 ‘연애상담인듯’은 남녀가 서로에게 연애상담을 하는 척 하며 서로의 심리를 떠 보는 귀여운 응큼함이 담긴 노래. 헤르쯔(허성준)와 새롭게 합류한 여성 멤버 주하의 주고 받는 하모니가 돋보인다.
이 외에도 앨범에는 한가로운 여름밤에 듣기 좋은 ‘어서오세요 다락방’, ‘밤골목탐험’, 청춘들의 외로움과 지친 마음을 위트 있게 풀어낸 ‘애정결핍’, ‘상관없었을 거야’, ‘지구를 떠나겠어’ 그리고 CD에만 수록되는 보너스트랙 등 총 10곡이 수록돼 있다.
앞서 헤르쯔 아날로그는 싱어송라이터 허성준의 1인 프로젝트 그룹으로 활동해오다 컴백 소식과 함께 남녀 혼성 듀오로 체제 개편을 알리며 화제를 모았다.
새롭게 합류한 멤버는 올해 20살의 여성 싱어송라이터 주하. 청명하면서도 애잔한 미성의 보컬과 곡실력까지 겸비한 준비된 신예다. 주하는 앨범 발매 전 공개된 사진에서 뽀얀 피부에 큰 눈, 상큼하고 발랄한 마스크로 걸그룹 못지 않은 외모를 자랑하며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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