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제한상영가 판전을 받고 사실상 개봉이 어려웠던 영화 ‘미조’(감독 남기웅·제작 진이엔터테인먼트)가 드디어 개봉하게 됐다.
‘미조’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태어나자마자 저주의 굴레에 빠진 한 소녀의 슬프도록 잔인한 복수의 과정을 그린 센세이션 드라마다.
앞서 지난 5월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아 국내 개봉이 어려웠다. 현재 당시 지적받은 장면을 블러 처리해 재심의를 신청해 등급분류 신청이 접수된 상태다.
↑ 사진=포스터 |
등급 심의를 앞둔 가운데 ‘미조’ 홍보를 맡은 홍보사의 한 관계자는 MBN스타와의 통화에서 “심의결과는 27일에 나온다. 장면 삭제 또는 편집은 없을 것이고 러닝타임에도 변화가 없다. 태아를 버리는 장면, 혀를 뽑는 장면 등 6~7개의 장면은 블러 처리가 된다. 내용 편집은 말이 안 되고 잔인한 장면만 블러 처리가 되는 셈이다”라고 설명했다.
‘미조’ 제작을 맡은 진이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 역시 MBN스타와의 통화에서 “블러 처리된 부분을 본 관객들은 별것도 아닌데 블러 처리가 됐나 라고 느낄 것이다”라며 “블러 처리보다는 첫 장면이자 영상물등급위원회에서 근친상간이라고 주장하는 장면의
한편 ‘미조’는 일본에서 오는 10월 중 국내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은 오리지널 버전으로 개봉되고, 3일 국내에 심의 등급을 받은 후 개봉할 예정이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