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자유낙하’가 제49회 카를로비바리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24일 전주국제영화제 측은 15회 전주국제영화제 ‘디지털 삼인삼색 2014’ 프로젝트 중 하나인 기요르기폴피 감독의 ‘자유낙하’가 오는 7월 4일부터 7월 12일까지 체코카를로비 바리에서 열리는 제49회 카를로비바리국제영화제공식 경쟁부문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자유낙하’는 7층 아파트에서 추악한 노파의 눈에 펼쳐져 보이는 여섯 개의 삶에 관한 이야기로, 초현실적 이미지와 상징, 허를 찌르는 독특한 유머가 돋보이는 판타지 영화다.
현대 헝가리 영화의 가장 중요한 감독 중 하나인 기요르기폴피는 첫 장편영화 ‘허클’(2002)로 혜성처럼 등장했고, 대표작 ‘택시더미아’(2006), ‘파이널 컷: 신사, 숙녀 여러분’(2012)이 칸영화제를 통해 소개되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은 감독이다.
올해 전주를 찾은 그는 기자회견을 통해 “3년 전부터 영화 제작을 할 수 없는 현실에 처해있었다. 그때 기적처럼 전주영화제로부터 ‘디지털 삼인삼색’ 연출 제의를 받았다. 제작의 기회를 준 전주국제영화제에 감사한다”고 특별한 소회를 밝힌 바 있다.
헝가리의 기요르기폴피, 한국의 신연식, 박정범 감독이 참여한 ‘디지털 삼인삼색 2014’는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