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귀로만 전해 듣던 인물, 책을 통해 눈으로만 접하던 인물. 유명한 인물들을 영화를 통해 접하며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먼저 18일 개봉한 영화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는 할리우드와 모나코 왕실을 모두 가진 단 한 명의 여배우 그레이스 켈리의 가장 극적인 순간을 다룬 감동 드라마다.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는 화려하지만 답답함이 있는 모나코의 왕실 내면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왕비의 고충, 그레이스 켈리의 욕망과 꿈까지 한편의 소설을 읽듯 세세하게 그려내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화가의 아틀리에를 그대로 스크린에 펼쳐 하나의 미술 전시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영화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오는 7월 3일 개봉하는 영화 ‘마네의 제비꽃 여인: 베르트 모리조’는 화가 마네에게 끝없는 영감을 불어넣은 뮤즈이자 19세기 인상파 최초의 여류화가인 베트르 모리조(마린느 델테르메 분)의 인생과 예술을 향한 열정, 그리고 당대 최고의 화가였던 에두아르 마네(맬릭 지디)와의 뜨거운 예술적 교감을 그려낸 작품이다.
이 영화는 여성으로서 사회적, 예술적 진출이 활발하지 못했던 보수적인 시대 상황에도 그림에 대한 열정으로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지켜 낸 베르트 모리조와 인상파의 아버지 마네, 두 사람의 불후의 명작인 ‘올랭피아’ ‘풀밭 위의 점심’ ‘발코니’ 등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당대 최고의 화가였던 마네와의 명화 속 숨겨진 스캔들을 동시에 접해볼 수 있으며, 영화를 통해 그들의 삶을 간접 경험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마네의 제비꽃 여인: 베르트 모리조’를 홍보하는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