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방송가 대세로 떠오른 유희열이 소신있는 가치관을 밝혔다.
그는 “최근 ‘SNL코리아’에서 신동엽씨와 19금 콩트를 하는데 상상도 못했던 일”이라며 “‘K팝스타’에도 출연했다. 이런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도 못했다”고 했다.
이어 “TV 출연을 전략적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은 없다. 다만 주어지는 일들(방송 출연) 안에서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인지 판단하고 선택한다”며 “음악과 정체성, 방송을 분리시킬 수 있는 시선이 생긴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최고의 방송인이 될 생각은 없다. 내가 행복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출연을 결정한다”고 강조했다.
음악적 고민에 대해서도 “2001년 5집, 2007년 6집 앨범을 발매했다. 약 7년 단위로 음반을 발매했다”며 “음반 하나를 내는 게 갈수록 어려워진다. 곡을 만들 때 ‘이 곡이 좋은 가, 좋지 않은가’를 생각한다. 고민이 많은만큼 음반 발매가 늦어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스로 이해가 안 가거나,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곡은 발표하지 않는다”며 “꾸준히 음반 작업을 하고 있다. 음반을 내는 분들을 보면 부럽다”고 토로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오는 27일 5주년을 맞아 밤 맏형 ‘전국노래자랑’의 송해부터 ‘열린음악회’의 MC 황수경, ‘뮤직뱅크’ 씨스타 보라와 2AM 진운, 그리고 인순이 정기고 소유 등 특급 MC와 가수들이 출동해 특집 방송을 꾸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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