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진행된 세무조사 결과 탈세 혐의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23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4월 진행된 세무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SM 측은 "세무조사 결과, 일본 현지법인인 주식회사 에스엠 엔터테인먼트 재팬에서 발생한 매출의 외국납부세액 공제한도 차이로 인한 법인세 추가납부 등을 주된 이유로 102억원의 법인세를 추가로 납부하게 됐다"고 밝혔다.
SM 측은 "이로 인해 일시적인 법인세 납부 부담이 있을 수 있으나 이번 기회를 통해 외국납부세액 공제한도 및 세율 등을 보다 명확히 함으로써 향후 더욱 안정적인 글로벌 비즈니스를 전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자평했다.
이번 세무조사를 둘러싸고 일각에서는 SM이 해외법인 및 부동산을 통해 탈세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하지만 세무조사 결과 이 같은 정황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SM은 전했다.
SM 측은 "금번 세무조사 결과에서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의 해외사업과 관련해 해외 공연수입 누락 등 탈세가 없었다는 점이 밝혀짐에 따라, 해외사업 및 해외 부동산에 대해 제기된 일각의 의혹이 근거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이어 "에스엠엔터테인먼트는 금번 세무조사를 계기로 한류를 이끌어 나가는 한국의 선도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 더욱 투명하고 모범적인 경영을 해 나갈 것이며, 이를 통해 전 세계에서 문화를 통한 한국의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켜 막대한 국가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