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유희열이 ‘스케치북’ 5주년 장수 비결로 ‘회식’을 꼽았다.
유희열은 23일 KBS 신관 근처에서 진행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5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유일한 음악방송인만큼 책임감이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농담하다가 나오는 이야기도 있고, 그런 부분에서 더 오래갈 수 있던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또한 “과거엔 TV 출연 자체를 상상할 수 없었다”면서 “스케치북 출연 이후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되면서 얼굴이 두꺼워졌다”고 달라진 점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여기서 내가 흔들리거나 지친다면 많은 부분이 달라질 것 같다”면서 “뭔가 지키고 싶은 첫 모습, 또 시작점 같은 느낌”이라고 했다.
이어 “유일하게 남아있는 음악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사명의식도 있다”며 “정체됐다거나 성의 없게 느껴질 때 스스로 반성을 많이 한다. 내 이름을 건 방송인만큼 꼭 지켜나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오는 27일 5주년을 맞아 밤 맏형 ‘전국노래자랑’의 송해부터 ‘열린음악회’의 MC 황수경, ‘뮤직뱅크’ 씨스타 보라와 2AM 진운, 그리고 인순이 정기고 소유 등 특급 MC와 가수들이 출동해 특집 방송을 꾸민다.
뿐만 아니라 특별영상도 공개된다. 빅뱅의 지드래곤, 아이유, 루시드폴, 10센치, 전인권 등 인기 뮤지션들이 진심어린 축하 메시지를 보내 유희열을 감동케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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