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기획…‘공포영화’②] 오감만족 시킨 외국 공포영화 1위는?

[MBN스타 손진아 기자] 여름이 왔다. 올해도 공포영화가 극장가에서 활개하기 위해 기지개를 펴며 준비운동을 하고 있다. 매해 여름 극장가에는 다양한 소재로 된 공포영화가 쏟아진다. 하지만 관객을 사로잡고 흥행몰이를 하는 작품은 해가 넘어갈수록 손에 꼽히고 있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4년 현재(6월 18일 기준)까지 외국영화 중 가장 흥행한 공포영화는 2013년에 개봉한 ‘컨저링’이 누적 관객수 226만2758명으로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외국 공포영화에는 다양한 존재들이 관객의 심장을 쫄깃하게 하고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만든다. 귀신부터 좀비, 드라큘라, 유령 등 그들만의 섬뜩한 매력을 갖고 관객을 공포영화의 매력에 빠져들게 만든다.

‘인시디어스’ ‘엑소시즈머스’ ‘라스트 엑소시즘’ ‘마더스 데이’ 등의 영화가 개봉했던 2010년에는 ‘피라냐’가 누적 관객수 50만5836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강한 이빨을 자랑하는 식인 물고기 피라냐를 소재로 한 이 영화는 개봉 전부터 관객들의 호기심을 불러 모은 작품이다. 이어 ‘파라노말 액티비티’가 43만8402명, ‘파라노말 액티비티 2’가 35만8453명으로 각각 2위, 3위에 머물렀다.

2011년에도 섬뜩하고 공포심을 불러일으키는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그레이브 인카운터’ ‘어웨이크닝’ 등 다양한 공포영화들이 대거 등장했다. 이중 1위는 누적 관객수 13만1437명을 동원한 ‘파라노말 액티비티 3’가 차지했다. ‘파라노말 액티비티’ 시리즈는 공포영화 흥행 상위권 순위 안에 다 들어 그 인기를 입증했다. 뒤이어 ‘샤크 나이트 3D’(9만2505명), ‘스크림 4G’(4만6723명)으로 2위, 3위를 했다.

2012년 외국 공포영화 흥행 1위는 ‘사다코 3D : 죽음의 동영상’(12만2382명)이 등극했다. 일본의 유명 귀신으로 꼽히는 사다코는 흥행 1위까지 차지하며 인기를 입증시켰다. 이어 2위로 등극한 ‘피라냐3DD‘가 7만4576명을, 3위인 ’파라노말 액티비티4‘가 5만4461명을 동원했다.

2013년에는 외국 공포영화가 더욱 강해지고 깊은 여운을 남겼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컨저링’은 누적 관객수 226만2758명을 끌어 모으며 1위에 올랐다. ‘컨저링’과 비슷한 분위기지만 전혀 다른 공포를 선사하는 ‘인시디어스: 두 번째 집’(57만7748명)은 2위로 등극했으며, 3위는 ‘라스트 엑소시즘: 잠들지 않는 영혼’이 9442명을 모았다.

여름 시즌이 다가오는 2014년 극장가에 맛보기 여름 나기인 듯 관객들에게 섬뜩함을 자아낸 영화가 벌써부터 등장했다. 영화를 보면 거울을 보기 무서워진다는 영화 ‘오큘러스’는 누적 관객수 27만6661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사다코2’(1만2696명), ‘SX 테잎’(7229명)가 2위, 3위 자리에 안착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